고금리 대출, 아직도 갚고 계신가요? 전환보증으로 바꿔보세요

전환보증 한도 확대, 자영업자의 두 번째 기회

자영업자로서 경제적인 위기를 겪을 때, 고금리 대출이나 연체 위기 상황은 심리적·재정적으로 큰 부담입니다. 이럴 때, 기존 고금리 대출을 안정적인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보증’ 제도는 매우 유용한 구조조정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6월부터는 전환보증 제도가 개편되며, 예산이 대폭 확대(5조 → 8조) 되었고, 성실상환자 대상 추가 보증 한도도 3,000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기존의 부실위험에서 벗어나 장기적 자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환보증이란?

전환보증이란, 고금리나 비정상적 조건의 민간 대출을 신용보증재단의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제도입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연계해 낮은 금리로 기존 대출을 대체하게 됩니다.

 

2025년 6월 제도 변경 핵심 요약

항목/  기존 /  2025년 6월 개정

 

예산	5조 원	8조 원으로 확대
추가 보증	없음	성실상환자 대상 3,000만 원까지 추가 보증
보증 비율	85%	최대 100% 보증 가능 (상황에 따라)
대출 가능 은행	제한적	대부분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 연계 가능

 

신청 자격 요건

1. 고금리 민간 대출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
2. 지역신보의 기본 보증 조건을 만족하는 사업자
3. 최근 1년 이상 대출을 성실히 상환한 기록이 있는 경우 → 추가 보증 가능
4. 신용등급 1~7등급 내 사업자 (단, 일부 연체자도 예외 허용 가능)

※ 연체 또는 채무조정 이력이 있는 경우, 보증 비율 및 조건은 일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실전사례: 고금리 대출에서 벗어난 미용실 대표의 이야기

서울 동작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김윤희 대표는 카드사 캐피탈과 저축은행에서 22%대 금리로 4,000만 원을 대출 중이었습니다. 매달 이자만 70만 원이 넘었고, 3개월 후 원금 일부 상환 일정이 시작되면서 위기에 직면했죠.

그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전환보증 상담을 신청했고, 다음과 같이 구조화했습니다.

• 보증 금액: 4,000만 원
• 전환 조건: 연 3.2% 금리,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
• 월 납입 부담: 약 71만 원 → 37만 원으로 절감
• 추가 보증 가능: 6개월 후 성실 상환 조건 충족 시 3,000만 원 보증 추가 예정

이후 그녀는 이자 부담을 줄이고, 남은 여유 자금을 인테리어 보완과 광고비로 전환 투자하여 월 매출이 약 20% 증가했습니다.

 

신청 절차

1. 지역신용보증재단 또는 통합 상담센터 접수
   • 오프라인 지점 방문 혹은 온라인 사전 예약
2. 보증 심사 신청
   • 기존 대출 내역, 상환 이력, 매출자료 등 제출
3. 심사 통과 후 보증서 발급
   • 보통 1~2주 소요
4. 보증서 발급 후 은행 연계 대출 실행
   • 대출 실행 후 기존 고금리 대출 상환 처리
5. 6개월 이상 성실상환 후 추가 보증 신청 가능

 

제출서류 안내

• 사업자등록증
• 부가세 과세표준증명원 또는 매출입 증빙
• 기존 대출 내역 및 상환증명서
• 소득금액증명원
• (필요시) 사업장 사진 및 운영계획서

 

유의사항 및 팁

• 대환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며, 신용카드 대금, 세금 체납금 등은 제외됩니다.
• 성실상환 이력이 있다면 자동 재심사 없이도 추가보증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 보증 심사 시, 자금 사용계획서가 구체적일수록 가점이 붙을 수 있습니다.
• 보증이 통과되지 않는 경우, 소상공인정책자금 대환 프로그램과 연계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환보증은 자영업자만 가능한가요?
A: 주로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가 대상이지만, 일부 프리랜서나 간이과세자도 일정 조건 충족 시 가능합니다.

 

Q2.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도 전환 가능할까요?
A: 대부분 불가하지만, 개인사업 운영에 명확히 사용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Q3. 보증을 받으면 개인 신용에 불이익이 있나요?
A: 아니요. 보증은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제도권 금융이력으로 활용되면 신용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