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프로모션비, 세금 신고할 땐 어떻게 처리하나요?쿠폰비용이 내 매출에서 빠지는 이유

 

사장님, 이 쿠폰비용이 왜 내 매출에서 빠지는 거예요?

배달앱을 쓰는 자영업자라면 꼭 한번은 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에서 자동으로 적용되는 쿠폰이 많고, 고객은 기분 좋게 할인받았지만… 그 비용이 왜 내 매출에서 빠지는지 억울하단 생각도 들어요.

저도 처음엔 “이건 고객과 배민이 알아서 한 할인이지, 왜 내가 손해를 봐야 해?”라는 의문이 컸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쿠폰의 정산 구조와 세무 처리 방식을 제대로 이해해야, 실제 매출과 수익 구조를 정확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쿠폰비용은 실제로 누구 부담일까?

배달앱 할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가게 자체 할인 – 내가 설정한 3,000원 할인
2. 배달앱 자체 할인 – 배민에서 진행한 2,000원 앱쿠폰
3. 공동부담 할인 – 내가 1,000원, 배민이 1,000원 부담

이 중 배민 자체 할인은 고객이 할인받았지만,
배민이 대신 비용을 부담하므로 내 매출에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동 부담” 구조입니다.

📌 예시:

• 고객이 15,000원 주문
• 3,000원 할인 (사장님 1,500원, 배민 1,500원 부담)
• 고객 실 결제: 12,000원
• 사장님 매출은 13,500원으로 잡힘 (배민이 자사 부담 포함 매출 인식함)

👉 즉, 실제 입금보다 매출은 더 높게 잡히고, 내가 부담한 1,500원은 수익에서 빠져버리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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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매출에서 빠지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배달앱이 정산서를 만들 때, 고객이 실제 결제한 금액 + 배민이 지원한 금액 = 총 매출로 잡기 때문이에요.
그 후 내 부담 할인은 '프로모션비'라는 이름으로 차감됩니다.

→ 결국 내가 받는 금액은

총 주문금액 – 수수료 – 프로모션비 – 기타 공제 항목 = 실제 입금액

📌 정산서 예시

• 주문금액: 20,000원
• 프로모션 할인(공동 부담): -2,000원
• 중개수수료: -2,200원
• 실제 입금액: 15,800원

💡 중요한 점은 이 모든 내역이 정산서에만 있고, 홈택스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세무신고 시 정산서를 꼭 봐야 합니다!

 

실전 팁: 쿠폰비용 세금 처리 방법

1. 공제 항목을 ‘판매비용’ 또는 ‘마케팅비’로 구분 정리
2. 매월 정산서에서 ‘가게 부담 쿠폰’ 항목만 따로 집계
3. 세무사에게 인건비/광고비와 함께 쿠폰비용도 경비로 제출
4. 쿠폰비용에 부가세가 포함된 경우, 부가세 환급 항목 가능 여부 확인

실제 사례 – 베이커리 운영자 K사장님의 경험

경기도에서 디저트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K사장님은
배달앱 주문이 월 300건 이상, 월 평균 쿠폰 비용만 12~15만 원에 달했습니다.
처음엔 “이건 뭐, 쿠폰이라 매출에서 빠지는 줄 몰랐지”라고 넘겼는데
1년 동안만 누적된 쿠폰 비용이 150만 원을 넘었고,
전혀 경비로 반영하지 못한 채 세금만 더 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배민 정산서에서 월별 쿠폰 부담액을 추출해 세무사에게 제출하고,
이 금액을 마케팅비로 경비처리하고 있습니다.
→ 종합소득세 환급액이 확실히 늘었다고 해요.

 

자주 묻는 질문 Q&A

Q. 배민에서 자동 할인한 건데 왜 내가 부담하나요?
A. 배민 할인 중 일부는 가맹점 공동부담 구조입니다.
주문 건별 할인 내역은 정산서에 명확히 나와 있으며,
사장님이 부담한 부분은 당연히 매출 차감 대상이 됩니다.

 

Q. 프로모션비는 세무상 어떻게 처리하나요?
A. 광고선전비 또는 판매촉진비 항목으로 분류해, 종합소득세 계산 시 경비처리 가능합니다.
※ 단, 정산서 등 증빙 보관 필수

 

Q. 세무사에게 어떤 자료를 제출해야 하나요?
A. 배달앱에서 월별 정산서 다운로드 (엑셀 권장)
→ 주문금액, 수수료, 쿠폰공제, 가맹점 부담금 항목 구분 정리
→ ‘마케팅비’ 또는 ‘판매경비’로 표시 후 세무사 전달

 

 

마무리

배달앱 쿠폰비용은 고객을 위한 혜택이기도 하지만,
실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매출 구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정확하게 정산서를 읽고, 내가 부담한 할인비용은 경비로 처리하고, 세금도 줄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사장다운 세금 전략’입니다.

📌 정산서를 안 보면, 절세 기회를 놓칩니다.
이제부턴 단순 매출만 보지 말고, 쿠폰비용도 매출 전략의 일부로 보세요.